지난 3일 중국 저우샨 어장에서 길이 3.4m에 무게가 12kg이나 나가는 거대한 갈치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갈치’와 ‘고등어’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격려한다. 유 장관은 6일 대만과의 WBC 예선 첫 경기를 앞둔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대표팀의 숙소인 도쿄돔 호텔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상생활에서 약제, 향료 등으로 많이 쓰이는 계피가 암 억제와 항암면역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한의학연구원에 고병섭·전원경 박사팀과 광주과기원 임신혁 교수팀은 기초기술연구회 기관간 협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연구를 벌인결과 이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기침은 생리적인 현상이기도 하거니와 존재를 알리는 신호의 방편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요즘 아버지는 말썽을 피우는 아이에게 “너 자꾸 그러면 엄마한테 이른다.”고 한다는 우스개가 있습니다만 지금 4~50대의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헛기침 한 번은 백 마디의 훈계와 맞먹을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했죠? 오늘 이야기는 '기침'입니다.
사찰이 등산객들에게까지 일률적으로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법률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의정부지법 민사13단독 윤태식 판사는 지난 3일 서모씨 등 22명이 경기 동두천시 자재암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자재암이 사찰 경내를 관광하지 않는 등산객들에게까지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법률상 근거가 없다"며 "원고들에게 1,000원씩 돌려줘야 한다"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클래식음악의 본토인 러시아와 이탈리아의 예술영재들이 우리나라로 유학왔다. 고려인 4세인 카자흐스탄의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브 헤가이(24)와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 페르난도 알타무라(24)가 2일 대학원 과정인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황지우) 음악원 전문사 과정에 입학했다. 클래식 전공자 대부분이 유럽이나 미국으로 유학하는 현상과 대조적이다.
경주에는 수많은 역사유물이 있는데 그중 국보 31호의 첨성대가 있습니다. ‘별을 보는 집’이라는 뜻의 ‘瞻星臺’는 흔히 천문관측대로 알려져 있지만 별자리를 보고 점을 치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궁궐 바로 앞에 자리하여 뭔가 심상치 않으면 즉시 왕에게 달려가 보고하도록 되어있었죠. 오늘 이야기는 '심상'입니다.
후한(後漢) 공융이 예형을 조정에 천거하면서 “사나운 새가 수백 마리 있어도 한 마리의 독수리보다 못하니, 예형을 조정에 세우면 필시 볼만한 점이 있을 것이다.(鷙鳥累百 不如一鶚 使衡立朝 必有可觀)”이라 말합니다. <後漢書>에 전하는 이야기로 독수리를 추천한다는 뜻의 천악(薦鶚)이라는 고사를 남긴 이야기입니다. 흔히 독수리를 하늘의 제왕이라 일컫죠? 오늘 이야기는 독수리입니다.
국립 중앙박물관과 대한불교 조계종이 ‘불국사 석가탑 유물 2-중수문서’ 보고서를 냈다. 1권 경전, 2권 중수문서, 3권 사리기와 공양품, 4권 분석과 보존 처리 등 석가탑 유물 발굴 관련서 4권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이는 책이다.
봄철 황사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는 필수.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 중 황사에 섞인 해로운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은 흔치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일 황사방지 효과가 검증된 황사용 마스크 10개 품목을 공개하고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판매되는 '짝퉁 황사마스크'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황사용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일정기준 이상 걸러내는 기능 등 크게 3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제품 포장에 '식약청 허가제품' 또는 '의약외품'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고품격 명소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가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문경새재 테마기행을 마련·실시하고 있다. 1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테마기행은 문학단체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과 문경문화원, 문경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매월 1회, 총 10회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첫 회는 지난달 28일 문경새재 주막에서 소설가 김주영씨와 연극배우 김용선, 유명화가, 지역 문인, 독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책읽기 낭독과 작가사인회, 문학토론 등으로 꾸며졌다.
중국 중북부 지방이 58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올봄 황사가 예년에 비해 심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이로 인해 삼겹살을 비롯한 황사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2월 21~22일) 삼겹살 판매량이 약 30t이상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4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서도 황사가 시작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70~100%가량 급증했다. 특히 황사마스크의 판매량은 전주 대비 100%나 급증했으며 유아용 황사방지 상품들의 판매량도 전주 대비 70% 가량 늘어났다.
어제가 방방곡곡에 독립만세소리가 울려 퍼진지 90년이 되는 3.1절이었죠? 만세는 뭔가 쾌재를 부를 만큼 기분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부르는 것인데, 압제 하에서 무슨 좋은 일이 있어 만세를 부르랴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민족대표 33인이 태화관에서, 학생대표는 탑골공원에서 독립을 선언했으니 비록 실질적인 독립이 아니더라도 만세를 부를 만큼 좋은 일이었죠. 오늘 이야기는 '만세'입니다.
한국전통연희단체 총연합회가 28일 오후 4시 서울 사직동 광화문아트홀에서 출범한다. 전국 규모의 전통연희단체 대표기구다. 26일 김덕수(57·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이사장은 “21세기를 맞아 선진국가들은 전통문화예술의 원형보존과 계승은 물론, 현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원형을 기반으로 한 재창조와 전통예술의 산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문화 흐름 속에서 소중한 우리 전통연희를 되살려 새로운 중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이란 생명이 있어서 나고, 성하고, 쇠하고, 죽기도 합니다. 이렇게 죽은 말을 ‘사어(死語)’라 합니다. 단어 뿐 아니라 언어가 죽기도 하죠. 지구상에는 약 6800여 개의 언어가 있는데 1달에 3~4개의 언어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말에도 사극에서나 볼 수 있는 사어가 많습니다. 사극에서 "전하!! 통촉하시오소서!!!"라는 말 많이 듣죠? 오늘 이야기는 '통촉'입니다.
오지철(60)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UN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한다. UNWTO는 매년 예산 700억원을 집행하는 관광분야 UN 전문기구다. 오 사장은 24일 관광공사에서 “관광이라고 하는 것이 사회·경제적 발전과 밀접해지면서 경제발전, 소득 증대 등에 기여하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옛날 영국에서 황제 루이스가 하루는 밤에 민정시찰을 나갔는데 “세상사람 날 부러워하지 않지만 나도 역시 세상사람 부럽지 않네!!”라는 노랫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구두 깁는 노인이 밤늦게까지 구두를 기우며 즐겁게 부르는 노랫소리였습니다. 이 노래를 들은 루이스황제가 “세상사람들이 할아버지를 부러워하지 않지만 영국황제 루이스가 할아버지를 부러워합니다!!”라고 화답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은 황제지만 밤늦도록 구두를 기워야 호구(糊ロ)가 해결되는 애옥살림의 구두수선공을 부러워할 정도로 어려움이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애환'입니다.
불상, 불화, 전적 등 불교 문화재들이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5일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불교문화재 9건과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 제 1~10, 용비어천가 권 제 3~4 등 주요 전적 2건,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와 금고거’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좀 둔한 사람이 있죠? 미련한 사람도 있습니다. 둘 다인 사람도 있죠!! 오늘 이야기는 '둘하다'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살얼음판을 걸어가듯 늘 긴장의 연속이죠? 오늘 이야기는 '박빙'입니다.